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을 마치고 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19·연세대)가 최근 국제대회 성과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올 시즌 처음 출전한 모스크바 그랑프리에서 곤봉 종목 동메달을 획득했던 손연재는 이탈리아 페사로 월드컵에서도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리본 종목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5일 끝난 소피아 월드컵에선 개인종합 4위를 차지하고 전 종목 결선 진출에 성공했지만, 체력 부담이 커지면서 후프 종목 동메달 획득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손연재는 귀국 직후 인터뷰에서 “이번 월드컵 시리즈에서 종합순위가 잘 나왔다. 실수만 하지 않는다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으리라는 가능성을 봤다. 실수를 줄이고 체력적인 면을 보완한다면 문제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연재는 10일 리듬체조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한 뒤 17일부터 열리는 벨라루스 민스크 월드컵 출전을 위해 다시 출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