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7일 “국민과 함께 하는 구단의 취지로 진행했던 프로야구단 명칭과 마케팅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자와 함께 팀 명칭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Wiz는 ‘비상한 솜씨와 비범한 재능을 가진 사람, 달인, 귀재’를 지칭한다. ‘위저드(Wizard)’의 축약형으로 마법사란 의미도 담고 있다.
KT는 응모를 받은 뒤 다수의 브랜드 전문가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사전조사를 진행한 결과 ‘KT 위즈’가 읽거나 발음하기 쉽고, 친근하다는 평가를 얻었다. 또 ‘재주가 많다’, ‘재미있다’ 등 긍정적인 이미지가 연상돼 KT야구단이 추구하는 이미지와도 잘 어울리는 것으로 분석됐다. KT는 “위즈라는 팀 명칭에 걸맞게 기존 9개 구단을 상대로 ‘야구 달인’과도 같은 뛰어난 플레이로 돌풍을 일으킬 뿐 아니라, 구단 운영에 있어서도 다양한 IT인프라와 앞선 기술을 활용해 즐겁고 놀라운 ‘마법과 같은 야구문화’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KT는 ‘위즈’를 제안한 이범준(32) 씨에게 2015년부터 수원구장 홈경기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영구지정좌석을 제공한다. 우수작 10명에게는 아이패드 4세대 LTE를 증정한다. 이밖에 KT 야구단 마케팅 아이디어 공모전에선 수원구장 활용과 세분화된 고객들의 요구를 반영한 마케팅을 제안한 고려대 피타고라스팀이 최우수상을 수상해 상금 300만원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