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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좌타자의 저승사자’ 크리스 세일, 1피안타 완봉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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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13 13:17
2013년 5월 13일 13시 17분
입력
2013-05-13 11:41
2013년 5월 13일 11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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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역동적인 투구 폼으로 왼손 타자에게 공포의 대상이 되고 있는 크리스 세일(24·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완봉승을 거뒀다.
세일은 13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위치한 U.S. 셀룰러 필드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세일은 LA 에인절스 타선을 맞아 9회까지 완투하며 단 1안타만을 내줬다. 볼넷 없이 무 4사구 1피안타 완봉승. 탈삼진은 7개를 기록했다.
통산 두 번째 완투 경기이자 첫 번째 완봉승. 지난 2010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세일은 완투 경기 역시 지난해 딱 한차례 기록했다.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을 받은 마이크 트라웃(22)이 7회초 안타를 때려내지 않았다면 메이저리그 역대 24번째 퍼펙트게임이 연출될 뻔 했다.
왼손 타자에게 극도로 강한 세일을 상대하기 위해 LA 에인절스는 스위치 타자 포함 주전 라인업 9명 중 8명을 오른쪽 타석에 배치했지만 세일의 완봉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유일한 왼손 타자였던 조시 해밀턴(32)를 3타수 무안타로 막아 이번 시즌 세일의 왼손 타자 피안타율은 0.067까지 떨어졌다.
개인 통산 첫 번째 완봉승을 거둔 세일은 시즌 4승 2패 평균자책점 2.86을 기록 중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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