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홈런 1위’ 업튼, 이적 후 첫 체이스 필드 방문… 美 현지 대대적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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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5월 14일 07시 25분


[동아닷컴]

이적 후 형과 한 팀에서 뛰게 되며 재능을 폭발시키고 있는 현재 메이저리그 홈런 단독 1위 저스틴 업튼(26·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이 처음으로 친정팀을 방문한다.

업튼이 소속된 애틀란타는 14일(이하 한국시각)부터 오는 16일까지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위치한 체이스 필드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 3연전을 가진다.

이번 업튼의 애리조나 방문은 미국 현지에서도 대대적인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 그만큼 애리조나에서 업튼에 대한 기대가 컸기 때문.

애리조나는 지난 2005년 아마추어 드래프트에서 업튼을 1라운드 전체 1픽으로 지명하며 큰 기대를 했다.

하지만 업튼은 재능만큼 성장하지 못했고, 지난해 15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0과 17홈런 67타점을 기록했다.

저스틴 업튼 체이스 필드 방문. 사진=메이저리그 공식 페이스북 캡처
저스틴 업튼 체이스 필드 방문. 사진=메이저리그 공식 페이스북 캡처
나쁘지 않은 성적이지만 애리조나가 기대하던 업튼의 모습은 분명 아니었다. 그러던 중 애리조나는 업튼을 당시 애틀란타 유니폼을 입고 있던 마틴 프라도(30)와 트레이드 했다.

트레이드를 통해 형인 B.J. 업튼(29)와 함께 뛰게 된 업튼은 이번 시즌 37경기에서 홈런 12개를 기록하며 이 부문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올라있다.

이달 들어 극심한 타격 부진에 빠졌지만 언제든 되살아날 수 있는 기본 실력을 갖췄다. 업튼이 친정팀의 홈구장인 체이스 필드에서 열리는 3연전 중 홈런을 기록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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