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웨인 루니와 바르셀로나의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맞트레이드될 수 있을까?
최근 이브닝스탠더드, 토크스포츠, 인디펜던트 등 영국 언론들은 일제히 맨유가 파브레가스를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노익장’ 폴 스콜스가 은퇴해 가뜩이나 허전해진 중원을 이끌 에이스를 영입한다는 것.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이끌어온 ‘영광의 27년’이 끝나고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새로 부임하면서 맨유 수뇌부도 새 감독을 화끈하게 밀어줄 것으로 보인다. 모예스 감독의 전 소속팀 에버턴의 에이스 마루앙 펠라이니, 레알 마드리드에서 불만을 드러낸 바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영입설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마이클 캐릭이 올시즌 좋은 모습을 보여주긴 했지만 나이가 있고, 톰 클레버리-안데르송-대런 플레처 등은 잦은 부상과 기대에 못 미치는 기량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맨유는 지난 시즌 급한대로 루니를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용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일각에서는 루니와 파브레가스의 맞트레이드도 제기되고 있다. 루니는 이미 팀에게 이적을 요청한 상황이며, 파브레가스 역시 기존 주전 멤버인 사비 에르난데스를 넘지 못하며 스스로도 팀에게도 만족감을 주지 못하고 있다.
또한 바르셀로나로서도 루니 같은 전천후 공격수가 필요한 상황이다. 바르셀로나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2경기 합계 무려 0-7로 완패했다. 때문에 팀 라인업에 적극적으로 변화를 주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 중요한 것은 루니와 파브레가스에게 각각 재이적시 전 소속팀에 이적료를 일부 지급해야하는 조항이 있다는 점이다. 재이적시 루니는 에버턴에게 40%, 파브레가스는 아스널에게 50%를 지급해야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하지만 이는 바이아웃 등의 ‘이적료’에 국한된 것으로, 두 선수를 ‘맞트레이드’할 경우 이적료를 지급할 필요가 없어진다.
맨유와 바르셀로나, 두 명문 클럽에 변화의 시기가 왔다. 이들이 어떤 라인업으로 새로운 시즌을 겨냥할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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