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는 14일 일본 효고현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지역 라이벌’ 한신과의 인터리그 원정 개막전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감기몸살로
12일 니혼햄전 4회 교체됐던 그는 이날 한신전 8회 4번째 타석에서 좌전안타를 쳐 시즌 타율 0.341을 유지했다.
1회 첫 타석에서 우익수 플라이로 물어난 이대호는 3회 2사 1루서 볼넷을 얻어 찬스를 이었지만 득점하지는 못했다. 6회 3번째
타석에선 2루수 땅볼로 아웃된 뒤 8회 1사 1루서 좌전안타를 때렸다. 오릭스는 5회 1사 후 1번타자 사카구치 도모타카의
우월솔로홈런으로 얻은 점수를 끝까지 잘 지켜 1-0으로 승리해 5연승을 내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