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코리아’ 글로벌 리더 키운다

  • Array
  • 입력 2013년 5월 15일 03시 00분


정부-서울대 스포츠행정교육 협약… 외국인 포함 석사과정 개설하기로

체육인재육성재단 정동구 이사장(오른쪽)이 오연천 서울대 총장과 14일 협약을 체결한 뒤 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체육인재육성재단 정동구 이사장(오른쪽)이 오연천 서울대 총장과 14일 협약을 체결한 뒤 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정부가 국제 스포츠리더 양성에 적극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체육인재육성재단(이사장 정동구)은 14일 서울대(총장 오연천)와 ‘차세대 국제스포츠행정가 양성 교육과정’에 관한 협약을 맺었다. 서울대는 재단의 재정지원을 받아 2학기부터 체육교육과 글로벌스포츠매니지먼트 대학원 전공에서 국제스포츠행정가 석사과정을 개설한다.

문체부는 스포츠 강국 한국의 위상에 걸맞게 국제 스포츠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이 과정을 기획했다. 약소국의 스포츠 발전과 한국의 스포츠 선진화를 이끌 국내외 스포츠행정리더를 양성해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게 목표다. 약소국 및 국내 스포츠행정 분야 재직자, 올림픽 및 세계선수권대회 참가 경험이 있는 은퇴 선수를 대상으로 하며 연간 30명(외국인 20명, 내국인 10명) 규모로 운영된다. 입학생에게는 전액 장학금 및 체재비가 지원된다. 교수진은 미국, 영국 등에서 초빙된 세계 최고 수준의 교수들과 국제적으로 권위 있는 국내 교수들로 구성되며 강의는 100% 영어로 진행된다.

강준호 서울대 체육교육과 교수는 “이번 교육과정 개설은 스포츠 강국 한국이 스포츠를 통해 국제사회 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한국이 스포츠 강국을 넘어 스포츠 선진국으로 도약하고 국제 스포츠 무대에서 존경받는 나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