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랜돌프 28점’ 멤피스, 오클라호마 꺾고 서부 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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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5월 16일 14시 13분


멤피스 그리즐리스
멤피스 그리즐리스
[동아닷컴]

미프로농구(NBA) 멤피스 그리즐리스가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를 꺾고 서부 컨퍼런스 결승에 진출했다.

5번 시드인 멤피스는 16일(한국 시각) 오클라호마시티의 체사피크 에너지 아레나에서 열린 서부 컨퍼런스 2라운드 5차전 오클라호마시티와의 경기에서 88-84로 승리, 최종 스코어 4승 1패로 서부 결승에 올랐다.

잭 랜돌프가 28득점 14리바운드로 오클라호마시티의 인사이드를 폭격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마이크 콘리가 13득점 11어시스트로 뒤를 받쳤다. 랜돌프는 특히 자유투 16개 중 12개를 성공시키는 침착함으로 팀을 이끌었다.

케빈 듀란트는 경기 종료 6초전 동점을 노릴 수 있었던 중거리슛을 놓치며 NBA 3회 득점왕의 자존심을 구겼다. 이날 듀란트는 야투 21개 중 5개 성공에 그치며 최악의 경기력을 보였다. 베테랑 데릭 피셔도 3점슛만 11개를 시도해 3개 성공에 그쳐 ‘난사’라는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정규시즌 서부 컨퍼런스 1위에 빛나는 오클라호마시티는 듀란트와 함께 원투펀치를 이루던 러셀 웨스트브룩이 치명적인 무릎 부상을 당해 플레이오프 도중 이탈한 공백을 결국 메우지 못했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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