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시즌 네번째 월드컵에서 개인종합 4위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5월 19일 07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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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 후프, 곤종, 리본 전 종목 결선 진출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19·연세대)가 올 시즌 네 번째로 출전한 월드컵에서 개인종합 4위에 오르며 정상을 향해 한층 더 가까이 다가섰다.

손연재는 18일(이하 현지시간)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 개인종합에서 볼·후프·곤봉·리본 네 종목 합계 70.533점을 기록, 3위 멜리티나 스타니우타(벨라루스)의 뒤를 이어 4위를 차지했다.

1위는 71.550점을 받은 야나 쿠드랍체바(러시아)가 차지했다.

손연재는 이달 초 출전했던 불가리아 소피아 월드컵에 이어 2개 월드컵 연속 개인종합 4위에 올랐다.

손연재는 가장 처음 연기를 펼친 리본 종목에서 17.6833점을 받아 5위에 오른 뒤 곤봉 종목에서는 17.75점(3위)을 획득했다.

볼에서 17.8333점으로 3위에 올라 후프에서 18점대 이상을 받는다면 개인종합에서 첫 메달을 걸 수 있으리라는 희망을 가졌지만, 결국 17.2667점(6위)에 그쳐 첫 메달이 좌절됐다.

대신 네 종목 모두 각각 8위 안에 들어 종목별 결선에 진출했다.

손연재가 올 시즌 FIG 월드컵에서 네 종목 모두 결선에 오른 것은 소피아 월드컵에 이어 두 번째다.

손연재는 지난달 초 시즌 처음 출전한 월드컵인 포르투갈 리스본 대회 볼 종목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뒤 이어서 출전한 이탈리아 페사로 월드컵 리본 종목에서는 한국 선수 최초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가장 최근 출전한 소피아 월드컵에서는 후프 종목 동메달을 차지했다.

손연재는 19일 네 종목 결선에서 최근 4개 대회 연속 메달에 도전한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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