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인제군 기린면 북리 632 일대 106만888m²에 국제 자동차 경주장과 모터스포츠 체험관, 카트 경기장, 호텔과 콘도 등을 갖춘 국내 최초 자동차 테마파크 ‘인제스피디움’이 25일 개장한다. ㈜인제스피디움 제공
국제 자동차 경주장과 모터스포츠 체험관, 카트 경기장, 호텔과 콘도 등을 갖춘 국내 최초 자동차 테마파크 ‘인제스피디움’이 25일 문을 연다.
㈜인제스피디움은 2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프레스 콘퍼런스를 열어 “한국 드라이버들에게 다양한 국제 경험과 해외 선수와의 경쟁 기회를 제공해 대한민국 모터스포츠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게 목적”이라고 밝혔다.
강원 인제군 기린면 북리 632 일대 106만888m² 규모로 들어서는 인제스피디움은 국제자동차연맹(FIA) 규격의 국제 자동차 경주장을 갖췄다. 미국 서킷 디자이너인 앨런 윌슨 씨가 설계한 이 경주장은 3.98km의 서킷과 2만 석 규모의 메인 그랜드스탠드가 있다. 경기 도중 타이어 교체, 자동차 수리, 연료 주입이 이루어지는 피트 빌딩과 컨트롤타워 등 원활한 자동차 경주 진행을 위한 필수 시설도 구비했다.
한편 테마파크 단지에서는 모터스포츠를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메인 서킷의 축소판이라고 할 수 있는 카트 경기장에서는 일반인들이 직접 카트 트랙을 경험해 볼 수 있다. 선수단과 관광객들이 묵을 수 있는 호텔(134실)과 콘도(119실)도 완비했다.
인제스피디움은 25일 개장과 함께 이틀 동안 ‘슈퍼다이큐 인 코리아’ 대회를 치른다. 이 대회에는 인제스피디움 레이싱 팀을 비롯한 한국 차량 11대와 일본의 페트로나스 신티엄 등 20대의 일본 차량이 출전해 ‘한일전’을 벌인다. 이 밖에 인제스피디움은 아시아 최고 권위의 F2(포뮬러 투)급 레이스인 ‘슈퍼 포뮬러’와 ‘아시안 르망시리즈’ 등 올해 10여 개의 국제 자동차 경주대회를 열 계획이다.
정필묵 ㈜인제스피디움 대표는 “국내 유일의 복합 자동차 문화시설의 강점을 살려 모터스포츠가 4대 스포츠 종목으로 발전하는 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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