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나는 26일 춘천 라데나골프장(파 72·6469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결승에서 신인 전인지(19·하이트진로)를 접전 끝에 2홀 차로 누르고 올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올 시즌 준우승만 세 차례 한 장하나는 이날 통산 2승과 함께 우승 상금 1억2000만 원을 받아 2억9000만 원으로 올 시즌 상금 랭킹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이날 결승에서 전반을 2홀 뒤진 채 마친 장하나는 12번홀(파 5)에서 장타자답게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린 뒤 까다로운 이글 퍼트까지 홀 컵에 떨어뜨리며 한 홀을 만회해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장하나는 13번홀(파 3)과 14번홀(파 4)에서 연속 버디를 추가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전인지와 15번홀(파 4)과 16번홀(파 3)을 주고받은 장하나는 마지막 18번홀에서 파 퍼트를 놓친 전인지로부터 컨시드 파를 받아 2홀 차 승리를 거뒀다. 한편 3, 4위전에서는 이승현(22·우리투자증권)이 이정민(21·KT)을 상대로 1홀을 남기고 2홀 차로 앞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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