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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유례 아나, 임찬규 사태 수습 “임찬규가 정인영에게 사과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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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27 10:50
2013년 5월 27일 10시 50분
입력
2013-05-27 10:43
2013년 5월 27일 10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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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말 무사 1루 끝내기 안타를 친 LG 정의윤이 방송인터뷰 중 임찬규의 물세례를 받고 있다 . 잠실 | 김종원기자 won@donga.com 트위터@beanjjun
[동아닷컴]
프로야구 LG 트윈스 임찬규가 KBS N 스포츠 정인영 아나운서에 가한 물벼락 논란에 SBS ESPN 장유례 아나운서가 진화에 나섰다.
장유례는 27일 자신의 트위터에 "임찬규 선수에게 물어보니 선배가 시키셔서 후다닥 물 세례하고 온 건데 각도가 잘못돼 의도치 않게 인영 아나에게 실례를 범하게 됐다고 하네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굉장히 죄송하다고 다음에 보게 되면 정중히 사과한다고 하네요"라고 덧붙이며 임찬규의 입장을 전달했다.
또한 장유례는 "신나는 세리머니도 좋지만, 마이크도 그렇고 일로서 생방송을 해야하는 아나운서에게도 그렇고 피해를 주는 건 사실인 것 같아요. 앞으론 다른 방법으로 승리를 축하하면 좋겠어요"라고 자신의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장유례 아나운서 발언. 사진=장유례 트위터
앞서 임찬규는 지난 26일 LG 트윈스가 정의윤의 끝내기 안타로 SK 와이번스를 1-0으로 꺾은 뒤 인터뷰 중이던 정의윤과 정인영에게 물벼락을 끼얹었다.
이 때 물벼락이 정의윤보다는 옆에 있던 정인영의 얼굴 쪽으로 향하면서 누리꾼들은 임찬규의 행동을 강하게 비판했다.
앞서 임찬규는 지난해 5월에도 정인영 아나운서가 팀 동료 이진영과 인터뷰를 하던 도중 비슷한 일을 벌인 바 있다.
이 같은 장유례의 수습과는 달리 KBS N 스포츠 김성태 PD는 27일 자신의 트위터에 “야구선수들 인성교육이 진짜 필요하다. 축하는 당신들끼리 하던지, 너네 야구 하는데 누가 방해하면 기분 좋으냐”며 임찬규의 행동을 강하게 비난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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