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에서 기술 이사직을 맡고 있는 지단은 27일(한국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을 통해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다. 그는 지금 마드리드에서 행복하다”라면서 “이번 여름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호날두는 지난해부터 수많은 이적설에 거론됐고, 시즌이 막바지에 다다른 최근 유럽 축구계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상태다. 라몬 칼데론 레알 마드리드 전 회장은 지난 23일, 영국 토크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호날두는 맨유보다는 주제 무리뉴 감독과 함께 첼시로 갈 가능성이 높다”라면서 “호날두의 이적료를 감당할 만한 빅 클럽은 맨체스터시티와 파리생제르맹(PSG), 첼시 뿐이다”라고 직접적으로 언급했다.
지단은 레알 마드리드 수뇌부에서 일하면서 지도자 과정을 밟고 있다. 아직은 지단이 감독을 맡을 수 있는 라이센스가 없어 차기 감독으로는 불가능하지만, 이 요건을 채우게 되면 레알 마드리드의 감독 자리는 지단에게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 그렇기에 호날두의 이적 여부에 대한 지단의 확언은 상당한 무게감을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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