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보이’ 이대호(31, 오릭스)의 친형 이차호(34)가 동생의 경기에 깜짝 해설위원으로 나선다.
이차호는 오는 31일(금) 오후 5시 50분부터 SBS CNBC에서 생중계되는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와 한신 타이거즈의 경기에 객원 해설위원으로 나선다. 처음으로 중계 마이크를 잡는 이차호는 일본프로야구 해설을 맡고 있는 이광권 해설위원, 이승륜 캐스터과 함께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이차호는 어린 시절부터 가장 가까운 곳에서 이대호를 지켜본 사람으로, 형이 바라보는 친밀하고 사적인 입장에서 동생의 경기를 해설할 예정이다. 이차호는 동생 이대호의 팬클럽 회장직을 맡고, 일본을 오가며 이대호 뒷바라지를 한 장본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SBS CNBC는 이대호에 대해 누구보다 많은 정보를 가진 형이라는 점에서 이대호 경기 중계를 한층 더 풍부하게 만들어 줄 깜짝 해설위원에 적격이라고 판단해 이차호를 객원 해설위원으로 섭외했다. 제작진은 “현재 물오른 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는 이대호의 활약을 중계하는데 재미를 줄 뿐만 아니라 이대호 방망이에 힘을 더해주기 위해 형 이차호에게 해설위원직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차호는 “처음 방송 출연이라 긴장도 되지만, 경기 중계와 함께 동생의 일본 야구 적응기와 주변 동료들과의 에피소드를 함께 전달해 재미있는 중계를 할 예정이니, 꼭 생중계를 시청하시면서 동생을 많이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객원 해설위원으로 데뷔하는 소감을 전했다.
특히 이번 중계 방송 중에는 SNS 응원 이벤트를 통해 이대호와 오릭스 선수들의 친필 사인 야구 배트를 증정할 예정이다. 이벤트는 SNS 페이스북(www.facebook.com/SBSCNBC)과 트위터(@SBSCNBC)을 통해 참여 가능하다.
한편, 이차호는 야구용품 사업가로 활동하다 2011년부터는 매니지먼트사 ㈜O2 S&M를 설립해 동생의 한국 내 법적인 대리인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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