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다음 등판은 콜로라도전… 쿠어스 필드에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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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5월 29일 14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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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류현진. 동아닷컴DB
LA 다저스 류현진. 동아닷컴DB
[동아닷컴]

시즌 6승을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첫 번째 완봉으로 장식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LA 다저스)이 ‘투수들의 무덤’에 도전한다.

류현진은 내달 3일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 위치한 쿠어스 필드에서 열리는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3연전 중 첫 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다.

‘쿠어스 필드’는 악명 높은 투수들의 무덤. 고지대에 위치에 공기 저항이 적기 때문에 타구가 더욱 멀리 뻗어 나가는 것으로 유명하다.

여러 명 투수들이 콜로라도와 거액의 장기계약을 체결하며 쿠어스 필드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실패로 끝난 바 있다.

하지만 콜로라도는 이미 류현진이 한 번 상대해 본 팀이다. 앞서 류현진은 이달 1일 홈구장인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와의 경기에서 6이닝 2실점 호투로 시즌 3승째를 따낸 바 있다.

현재 로테이션대로라면 맞상대할 투수는 호르헤 데 라 로사(32). 승리 투수가 됐던 1일 경기에서 맞상대 해본 투수다.

당시 데 라 로사는 4이닝 11피안타 6실점을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데 라 로사는 지난 3년간 LA 다저스를 상대로 2패와 평균자책점 4.91을 기록했다.

비록 투수들의 무덤이라는 쿠어스 필드에서의 등판이지만 첫 완봉승의 기세를 이어가고, 데 라 로사가 통산 기록대로 LA 다저스 타선에 약한 모습을 보여준다면 7승 사냥은 의외로 손쉽게 이뤄질 가능성도 적지 않다.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내달 3일 월요일 새벽 5시 10분에 시작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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