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빅, 이일희 우승에 함박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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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5월 31일 07시 00분


후원 선수 중 해외투어 첫번째 우승
이일희 “볼빅 공 바꾼후 미스샷 줄어”


이일희(25)의 미 LPGA 투어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 우승 덕에 국산 골프공 제조업체 볼빅이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볼빅은 올해부터 이일희를 후원하고 있다. 이일희는 볼빅에서 후원하는 선수 중 해외투어에서 우승한 첫 번째 선수가 됐다.

우승 직후, 이일희가 사용했던 노란색 골프공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볼빅에서 출시한 비스타(Vista) 골프공(사진)이다. 이일희는 이번 경기에서 줄곧 이 공을 사용했다.

비스타는 볼빅의 주요 기술력이 모두 집약된 제품이다. 이중코어 기술과 편심없는 이중코어 제조 공정으로 정확성이 뛰어나다.

실제 경기에서도 효과를 발휘했다. 이일희는 “공의 방향성이 좋다. 볼빅 공으로 바꾼 이후 미스샷이 많이 줄었다. 빗맞았을 때도 방향성을 잃지 않는다”고 만족했다.

우승 이후 노란색 컬러볼에 대한 문의가 폭주했다. 볼빅 관계자는 “골프장 및 일반 매장에서 이일희가 썼던 노란색 컬러볼을 찾는 고객이 늘어났다. 주문이 평소에 비해 3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말했다.

이일희의 우승으로 볼빅은 새로운 수식어를 얻었다. ‘LPGA 투어에서 우승한 최초의 국산 골프공’이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트위터 @na1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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