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아이스하키 고교생, 러 프로팀서 데려간다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5월 31일 03시 00분


J대표 이총현, 블라디보스토크로

한국 아이스하키 주니어대표팀의 이총현(17·선덕고·사진)이 국내 선수로는 처음으로 해외 리그 신인 드래프트에 지명됐다.

대한아이스하키협회는 30일 이총현이 2013 러시아아이스하키리그(KHL)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28순위로 블라디보스토크에 지명됐다고 밝혔다. KHL은 2008년 러시아를 주축으로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우크라이나, 슬로바키아 등 동유럽 팀들이 모여 출범한 리그로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와 함께 세계 양대 아이스하키리그로 꼽힌다. 블라디보스토크는 2013∼2014시즌부터 KHL에 참가하는 신생팀이다.

이총현은 4월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주니어 세계선수권 디비전1 그룹 A에 출전해 5경기에서 1골 1도움을 올렸다. 한욱 선덕고 감독은 “체격 조건(182cm, 76kg)이 좋고 체력도 뛰어나 잠재적인 가치가 높다”고 평가했다. 여자 농구스타 출신인 최경희 씨의 둘째 아들이다. 이총현은 “기대하지 못했는데 좋은 소식을 들어 기쁘다”고 말했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이총현#아이스하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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