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 이수민(20·중앙대)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군산CC오픈(총상금 3억원)에서 프로 선배들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수민은 2일 전북 군산의 군산골프장 리드·레이크코스(파72·7312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에 보기는 1개로 막아내며 2언더파 70타를 쳤다. 합계 16언더파 272타로 강경남(30·14언더파 274타)과 김도훈(24·12언더파 276타)의 추격을 뿌리치고 우승했다.
KPGA 코리안투어에서 아마추어가 우승을 차지한 건 2006년 김경태(27·신한금융그룹) 이후 7년 만이다. 또한 KPGA 통산 8번째 아마추어 우승이다. 김주헌이 1982년 매경오픈에서 처음 아마추어 우승에 성공했고, 김대섭은 1998년과 2001년 한국오픈에서 두 번 우승했다. 이어 2002년 이승용(매경오픈)과 2006년 강성훈(롯데스카이힐오픈), 2006년 김경태(포카리에너젠오픈, 삼성베네스트오픈)가 기록을 이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