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생애 첫 올스타 출전 가능성은?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6월 5일 07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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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집계서 NL 외야수 5위
디트로이트 카브레라, 양대리그 최다득표

'출루머신'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가 '꿈의 무대'인 미국프로야구 올스타 투표 중간 집계에서 내셔널리그(NL) 외야수 부문 5위를 달렸다. 팬투표 선발되는 외야수는 3명이다.

추신수는 5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발표한 NL 포지션별 올스타 중간 투표 결과 74만3755표를 얻어 당당히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저스틴 업튼(애틀랜타·118만4249표), 브라이스 하퍼(워싱턴·118만2532표), 라이언 브론(밀워키·94만5655표)이 1,2,3위에 올라 올스타 출전이 유력한 상태. 온라인과 모바일에서 진행 중인 올스타 팬투표는 7월 5일 12시 59분(미국 현지 시간 7월 4일 오후 11시 59분)에 마감된다.

4월 폭풍타를 터뜨리며 신시내티의 톱타자로 입지를 굳힌 추신수는 5월 하락세에도 여전히 많은 팬의 주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전체 출루율 4위(0.438), 몸 맞는 볼 1위(17개), 빅리그 전체 톱타자 중 가장 많은 홈런(10개) 등 인상적인 성적으로 전국구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추신수가 타격감각을 회복해 6월 급반등한다면 생애 첫 올스타 출전도 바라볼 만하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주전 포수 버스터 포지가 127만 5956표를 획득해 NL 선수 중 가장 많은 표를 휩쓸었다.

추신수의 팀 동료인 조이 보토(104만4742표), 브랜든 필립스(101만천240표)가 각각 1루수, 2루수 부문 선두를 질주했다.

왼손 투수 류현진(26)의 소속팀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선수 중 1위를 달리는 선수는 아무도 없었다.

한편 아메리칸리그 3루수 부문에서 올스타를 노리는 미겔 카브레라(디트로이트)는 양대리그를 합쳐 가장 많은 150만165표를 받았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서 45년 만에 타격 3관왕(타격·홈런·타점)의 맥을 이은 카브레라는 올해에도 압도적인 성적을 내고 있다.

4일 현재 타율 0.367을 쳐 메이저리그 타격 전체 1위를 달렸고 홈런 공동 2위(17개)에 올랐다.

특히 55경기에서 무려 65타점을 거둬들여 이 부문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제84회 올스타전은 7월 17일 뉴욕 메츠의 홈인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다.
홈런 더비는 하루 전인 16일에 치러진다.
올스타전에 참가할 양팀 선수 68명(각 리그 34명)의 명단은 7월 8일 공개된다.

지명타자제를 시행하는 아메리칸리그에서 9명, 내셔널리그에서 8명 등 총 17명이 팬투표를 거쳐 올스타전 선발 출전 선수로 뽑힌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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