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투수부문 선발과 구원 나눠 강민호 최다득표 2연패 도전 최대관심 투표는 ‘1인1일1회’…내달 8일 발표
‘별 중의 별’은 누가 될까. ‘한여름밤의 클래식’으로 불리는 올스타전에 참가할 포지션별 최고 인기선수를 가리기 위한 팬 인기투표가 10일부터 시작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다음달 19일 포항구장에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올스타전’에 나설 포지션별 후보 선수 총 99명의 명단을 9일 발표했다. 팬 투표는 7월 7일까지 28일간 실시되며 최종 결과는 7월 8일 발표된다.
● 지난해와 달라진 점
올해부터 처음으로 투수 부문을 선발과 구원으로 분리했다. 상대적으로 홀대받던 불펜투수들에게도 올스타로 뽑힐 수 있는 기회를 부여했다. 이로써 구단별로 11명씩, 총 99명의 후보 선수를 대상으로 투표가 진행된다.<표 참고> 이스턴(Eastern)리그는 삼성 SK 롯데 두산 등 4개 팀으로 구성되고, 웨스턴(Western)리그는 KIA 넥센 LG 한화에 막내구단 NC까지 합류해 5개 구단이 한 팀을 이룬다. 팬 투표를 통해 양 리그 각각 ‘베스트11’이 선정되며 투표 종료 후 리그별로 감독 추천 선수 12명을 추가로 선발해 총 46명의 올스타가 출전하게 된다.
● 올스타 최다 득표는 누구?
웨스턴리그 외야수 부문 후보인 이병규(LG·9번)는 개인통산 11번째 베스트 선발에 도전하고, 이스턴리그의 두산 홍성흔은 통산 10번째이자 지명타자로서는 최다 연속 시즌 타이인 6년 연속 베스트(1983∼1988년 김봉연·1992∼1997년 김기태) 선정을 꿈꾼다. 무엇보다 관심사는 최다 득표의 영광을 누가 차지할지의 여부다. 지난해에는 롯데 강민호가 역대 최다 득표수(89만2727표) 신기록을 세우며 최고 인기선수에 올랐다. 강민호는 올해도 후보에 이름을 올려 최다득표 2연패 및 7년 연속 베스트 선발을 노린다.
● 1인1일1회 투표로 제한!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구장별 현장투표는 진행되지 않는다.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KBO 프로야구 2013’를 통해서만 투표에 참가할 수 있다. KBO 홈페이지(www.koreabaseball.com)와 KBO마켓 홈페이지(www.kbomarket.com), 9개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네이버 투표 페이지로 연결되며, 네이버 모바일 접속으로도 투표가 가능하다.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은 ‘KBO 프로야구 2013’을 통해서만 참여할 수 있다. 투표 횟수는 인터넷과 모바일 모두 ‘1인1일1회’로 제한된다. KBO는 매주 월요일 투표수를 합산해 중간집계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