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시즌 7승 사냥 ‘골드슈미트’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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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6월 11일 07시 00분


류현진. 스포츠동아DB
류현진. 스포츠동아DB
191cm 104kg 거구…15홈런 기록 중

지난 경기 류현진에 3타수 2안타 맹타

LA 다저스 류현진(26)은 13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애리조나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시즌 7승에 재도전한다.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류현진은 애리조나의 에이스 패트릭 코빈(24)과 맞대결을 펼친다. 코빈은 올 시즌 9승무패, 방어율 1.98을 기록 중인 특급투수다.

애리조나의 타선에도 코빈 못지않은 존재감을 뽐내는 ‘특급타자’가 있다. 1루수 폴 골드슈미트(26)가 그 주인공이다. 191cm, 104kg의 거구 골드슈미트는 지난해 풀타임 첫 시즌을 치르면서 타율 0.286, 20홈런, 82타점으로 대형 타자로의 성장가능성을 알렸다. 풀타임 2년차를 맞은 올 시즌에는 잠재력을 폭발 시키고 있다.

골드슈미트는 10일까지 62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0(231타수 74안타)에 15홈런을 기록 중이다. 타점도 무려 58개에 이른다. 이는 내셔널리그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이른바 ‘MVP급 시즌’을 보내고 있다.

류현진은 4월14일 애리조나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서서 골드슈미트와 한 차례 맞붙은 바 있다. 이날 경기에서 류현진은 6이닝 6안타 9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2승째을 수확했다. 그러나 골드슈미트를 상대로는 고전했다. 골드슈미트는 류현진으로부터 가운데 펜스 상단을 맞히는 홈런성 2루타를 뽑아내는 등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경기 후 골드슈미트는 “류현진은 네 가지 구종을 마음먹은 대로 던지더라. 타자들의 밸런스를 계속 무너뜨렸다”며 류현진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트위터 @stopwoo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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