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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추신수 장쾌한 2루타 ‘쾅’…5타수 1안타 1득점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5-05-20 23:41
2015년 5월 20일 23시 41분
입력
2013-06-12 12:40
2013년 6월 12일 12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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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전 무안타로 침묵했던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가 장쾌한 2루타로 타격 감각을 다시 끌어올렸다. 득점도 하나 올렸다.
추신수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계속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방문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출장,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타석에 비해 안타수가 적어 타율은 0.280으로 약간 떨어졌다. 출루율도 0.430으로 내려갔다.
전날 몸에 맞는 공 1개만을 얻어내고 무안타에 그쳐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멈춘 추신수는 이날도 중반까지 고전을 면치 못했다.
1회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3회에는 희생번트를 성공했다.
1-0으로 근소하게 앞선 상황에서 투수 토니 싱그러니가 번트 안타를 치고는 3루수 송구 실책으로 2루까지 진출하자 신시내티 벤치는 추신수에게 번트를 지시했다. 컵스 선발 맷 가자의 초구에 침착하게 방망이를 댄 추신수는 투수 앞으로 공을 잘 굴려 주자를 3루로 보냈다.
5회에는 운이 따르지 않았다. 무사 1루에서 2구째 높은 직구를 받아쳤으나 몸을 던진 상대 2루수 다윈 바니의 수비에 직선타로 잡히고 말았다.
추신수는 6회에도 무사 1, 2루의 기회를 맞았으나 2루수 병살타에 그쳐 고개를 숙이고 물러났다.
그러나 타선의 폭발이 이어지자 추신수도 힘을 냈다.
8회 무사 1루에서 다섯 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풀카운트에서 상대 투수 잭 퍼트넘의 6구째 직구가 가운데로 몰리자 놓치지 않고 받아쳐 좌중간을 꿰뚫는 시원한 2루타를 때렸다.
곧이어 다음 타자 잭 코자트가 좌월 3점 홈런을 때리면서 득점도 하나 추가했다.
하지만 마지막 타석이던 9회 2사 1루에서는 타구가 2루수 앞으로 굴러가면서 땅볼로 아쉽게 돌아섰다.
신시내티는 컵스가 4개의 실책을 쏟아내고 자멸하는 사이 홈런 4방 등 장단 16개의 안타를 때려 12-2로 승리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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