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안토니오 스퍼스가 무시무시한 3점포를 앞세워 마이애미 히트를 꺾고 먼저 2승째를 챙겼다. 샌안토니오는 12일 안방인 AT&T센터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결정 3차전에서 마이애미를 113-77로 완파하고 시리즈 전적에서 2승 1패로 앞섰다.
샌안토니오는 역대 챔피언결정전 최다인 16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면서 대승을 거뒀다. 종전 기록은 14개. 샌안토니오의 3점슛 성공률은 50%로 2점슛 성공률 48%보다 높았다. 양 팀 최다인 27점을 몰아넣은 샌안토니오의 대니 그린은 3점슛으로만 21점을 챙겼다. 그린은 정규리그에서 경기당 평균 10.5점을 넣었다. 게리 닐도 3점슛 6개를 포함해 24점을 넣는 활약으로 샌안토니오의 완승을 거들었다. 그린과 닐은 모두 플레이오프 개인 최다 득점을 작성했다.
리바운드에서 36-52로 일방적 열세를 보인 디펜딩 챔피언 마이애미는 ‘코트의 지배자’ 르브론 제임스의 득점포마저 화력을 잃어 36점 차 완패를 당했다. 정규리그에서 26.8의 평균득점을 기록한 제임스는 15점을 넣는 데 그쳤다. 제임스는 1차전에 18득점, 2차전 17득점에 그치는 등 챔피언결정전 들어 득점력이 크게 떨어졌다. 4차전은 14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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