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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종합뉴스]축구 천재, 탈세도 천재?…“메시, 유령회사에 소득 은닉”
채널A
업데이트
2013-06-13 23:59
2013년 6월 13일 23시 59분
입력
2013-06-13 22:40
2013년 6월 13일 22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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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종합뉴스’ 방송화면 캡쳐.
[앵커멘트]
세계 최고의 골잡이 메시가
거액을 탈세한 혐의로
스페인 법정에 서게 됐습니다.
세금 담당 고문의 조언을 따랐을 뿐이라며
혐의를 강력히 부인했지만,
재판 결과에 따라 망신살이 뻗치게 생겼습니다.
이상희 기잡니다.
[리포트]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평가전에 출전하기 위해
과테말라에 도착한 리오넬 메시.
탈세 의혹에 휩싸인 탓에
굳은 표정으로 공항을 빠져나갑니다.
스페인 검찰이 밝힌 메시의 탈세 규모는
416만 유로, 우리 돈 62억 원에 이릅니다.
메시의 아버지와 메시는
지난 2007년부터 2009년까지 벌어들인 소득을
제대로 신고하지 않은 혐의로 스페인 법원에 기소됐습니다.
특히, 우루과이 등에 있는 유령회사를 통해
초상권을 거래하는 방식으로 소득을 숨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메시가 소속팀 바르셀로나에서 받는 연봉은 우리 돈 226억 원.
아디다스 등 후원사로부터 벌어들이는 수입까지 합치면
460억 원이 넘습니다.
[녹취 : 어니스트 마샤 / 스페인 축구 전문가]
“메시가 축구는 잘 하지만 돈 관리에 있어서 전문가가 아니었다는 점은 확실해졌습니다.”
메시는 페이스북을 통해
탈세 혐의를 강력 부인했습니다.
메시는 언론보도를 보고 깜짝 놀랐다며,
그동안 세무 담당 고문의 조언에 따라 납세 의무를 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스페인 법원이 유죄 판결을 내리면
메시는 최고 6년의 징역형이나 거액의 벌금을 내야 합니다.
채널A뉴스 이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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