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이재학, 다시 선발 전환 이태양 불펜·이민호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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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6월 17일 07시 00분


NC 이재학. 스포츠동아DB
NC 이재학. 스포츠동아DB
NC 이재학(23)이 결국 마무리 전환을 백지화하고, 다시 선발로 돌아간다. NC 김경문 감독은 15일 마산 삼성전에서 이재학을 6회 2사부터 올려 3.1이닝 마무리를 시켰다. 이 시점부터 사실상 이재학의 마무리를 단념한 것이다. 투구 내용도 이승엽에게 홈런을 맞은 것을 포함해 5안타 3실점으로 불안했다. 불펜 전환 뒤 3경기에서 거듭 내용이 흔들렸다.

이에 김 감독은 최근 구위가 떨어진 이태양을 불펜으로 돌리고, 이재학을 다시 선발로 넣기로 결정했다. 이재학이 빠져나간 마무리 자리는 이민호를 축으로 임창민, 김진성 등이 메운다. 김 감독은 “여태까지 야구 오래했다면 오래했는데 (팀 정비에)이렇게 걸리는 것은 처음”이라고 고개를 저었다.

NC는 외국인투수 에릭의 마무리 전환까지 타진했으나 “엄두가 안 난다”고 고사하는 통에 이마저도 시도하지 못했다. 최일언 투수코치는 “당장은 힘들어도 어린 선수들이 불펜 경험을 가져보는 것은 나중에 선발을 맡기 위해서도 좋다”고 밝혔다.

창원|김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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