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르 드 코리아는 한국의 아름다운 자연을 세계에 알리고 국내 자전거 문화를 확산시키는 명실상부한 최고의 스포츠 이벤트로 자리 잡았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도전과 열정의 레이스를 보여준 선수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7회째를 맞은 ‘투르 드 코리아 2013’을 마친 정정택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사진)은 이번 대회를 역대 최고의 대회로 평가했다. 대회 전 구간에서 별다른 사고 없이 레이스가 진행됐고 무엇보다 거점도시인 지방자치단체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대회의 성패를 좌우하는 교통 통제가 어느 때보다 매끄러웠기 때문이다. 여기에 5일째인 13일 충북 충주에서 열린 단체독주는 역대 최초로 도입돼 선수들의 호평을 받았다. 대회를 지켜본 국제사이클연맹(UCI) 관계자는 “깔끔한 레이스 운영과 선수 안전 관리가 인상적이었다. 내년에는 경주 등급 상향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9일 충남 천안을 출발한 이번 대회는 16일 경기 하남 미사리 조정경기장을 끝으로 1077.4km에 걸친 레이스를 마쳤다. 출전 선수들은 충주호, 남한강, 대관령 등의 아름다운 풍광에 감탄사를 연발했다.
정 이사장은 “2007년 출범 이후 투르 드 코리아는 한국 사이클에 큰 파급효과를 미쳤다. 국내 선수들의 경기력을 향상시켰고 일반인들의 자전거 열풍을 이끌었다. 아름다운 우리 자연 경관과 관광 명소가 포함된 코스 개발에 더 노력한다면 세계적으로도 명성을 얻을 수 있는 대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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