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아레즈가 이끄는 우루과이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페시페의 아레나 페르남부코에서 열린 2013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이하 컨페드컵) 조별리그 B조 1차전 스페인과의 경기에서 1-2로 졌다.
이날 우루과이는 볼 점유율 22%에 불과할 만큼 '세계랭킹 1위'이자 지난 2010 남아공 월드컵 우승팀인 스페인에 일방적으로 밀렸다. 스페인은 전반 20분 페드로 로드리게스(바르셀로나)가 선제골을 터뜨린 데 이어 전반 32분 세스크 파브레가스(바르셀로나)의 패스를 받은 로베르토 솔다도(발렌시아)의 골로 일찌감치 앞서나갔다.
우루과이는 후반 43분 터진 수아레즈의 프리킥 골로 영패를 면했다. 수아레즈는 페널티지역 정면 근처에서 얻은 프리킥 찬스에서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상대 골대 왼쪽 상단 구석에 볼을 꽂아넣었다.
하지만 우루과이는 동점골을 터뜨리지 못해 1-2로 졌다. 스페인과 우루과이는 오는 21일, 각각 타히티와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조별리그 2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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