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축구]손흥민 등번호 7번 확정…베컴-호날두-셰브첸코와 같은 번호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6월 18일 16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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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 손흥민. 스포츠동아DB
축구대표팀 손흥민. 스포츠동아DB
'손세이셔널' 손흥민(21)의 2013-14시즌 등번호가 7번으로 확정됐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의 레버쿠젠은 18일(한국시간) 공식 트위터를 통해 "새로 합류한 손흥민이 다음 시즌 등번호 7번을 단다"라고 전했다.

레버쿠젠의 지난 시즌 7번은 칠레 출신 스트라이커 후니오르 페르난데스다. 하지만 페르난데스가 지난달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로 1년간 임대돼 비어있던 참에 손흥민에게 넘어온 것.

등번호 7번은 데이비드 베컴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달았던 번호. 베컴 외에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비롯해 프랑크 리베리, 안드레이 셰브첸코, 라울 곤잘레스 등이 등번호 7번으로 유명한 선수들. 박지성 역시 일본 J리그 교토 퍼플상가와 네덜란드 에인트호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퀸스파크 레인저스 등에서 등번호 7번을 사용했다.

흔히 7번은 팀 공격을 이끄는 선수들에게 주어진다. 따라서 손흥민 등번호 7번은 그의 높아진 위상을 실감케 한다. 손흥민은 레버쿠젠 역사상 최고 이적료 기록을 가진 선수인 만큼, 레버쿠젠 측에서 그 위상에 걸맞는 대우를 하는 모양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함부르크에서 40번을 달았고, 18일 밤 이란전을 치를 현 국가대표팀에서는 9번을 쓰고 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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