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은 20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가진 JS파운데이션 재능학생 후원금 전달식 기자회견에서 "'그 분(김민지 아나운서)'과 올 여름부터 연인관계로 발전했다"며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하지만 '7월 결혼설'에 대해서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박지성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갑작스럽게 공개가 돼 (김민지 아나운서가) 놀란 것 같아 미안하다. 오늘 같은 상황이 추억이 되고, 좋은 만남을 계속 이어갔으면 좋겠다"라며 손으로 하트를 그려보이는 등 애정을 과시했다.
박지성은 "연인으로 만난 것은 올해 5월부터다. 내가 프러포즈했다"라며 지난 1월 김민지 아나운서의 영국행 당시에는 열애 상황이 아니었다고 부인했다. 박지성은 "나를 보기 위해 온 것은 아니고, 축구 관련 방송을 하니 축구를 봐야겠다고 생각한 것 같다"라면서 "우리팀 경기였지만 나는 티켓도 안 줬다. 식사 한 번 하고, 차 한 번 마셨다"라고 말했다.
데이트 코스에 대해 박지성은 "사람들이 많은 곳을 가기는 어렵고, 또 생방송을 하기 때문에 늦은 시간에 만난다"라며 "영화를 보거나 차를 마시고, 남산도 가고 양평도 간다. 남들처럼 일반적인 데이트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지성은 "시간이 날 때마다 만난다. 여름에는 거의 매일 봤다"라면서 "한강에 자주 갔는데 그 날만 찍힌 것 같다. 크게 숨길 생각은 없었는데, 생각보다 늦게 걸렸다"라고 당당한 공개 연애도 선언했다.
또 박지성은 "이벤트를 한 적은 없다. 남자친구로 함께 하는 것이 중요하지, 남자친구의 노력은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해 쿨한 남자의 면모도 보였다.
박지성은 "결혼은 발각되기 전에 미리 발표할 테니, 결혼한다는 (추측)보도는 없으셨으면 한다. 사람 하나 살려달라"라면서 "아이는 많이 낳을수록 좋다"라고 전했다.
김민지 아나운서는 SBS '한밤의 TV연예'를 통해 박지성과의 열애 사실을 먼저 인정한 바 있다. 김민지 아나운서는 "그렇게 됐네요. 축하해주시면 받을게요"라는 말로 박지성과의 열애를 인정했다. 이에 박지성도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김민지 아나운서와의 열애를 인정한 것.
박지성 김민지 열애 인정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박지성 김민지 열애 인정, 역시 멋진 남자다", "박지성 김민지 열애 인정, 나도 저런 남자 만나야하는데", "박지성 김민지 열애 인정, 김민지는 제 2의 나경은이 될듯", "박지성 김민지 열애 인정, 연예계는 유재석 축구계는 박지성"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박지성 김민지 열애 인정 기자회견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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