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400홈런 향해 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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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6월 21일 07시 00분


20일 오후 인천 문학야구장에서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 통산 352홈런 신기록을 기록한 삼성 이승엽이 경기 종료 후 황금색 유니폼을 입고는 인터뷰를 하고 있다. 문학|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트위터 @bluemarine007
20일 오후 인천 문학야구장에서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 통산 352홈런 신기록을 기록한 삼성 이승엽이 경기 종료 후 황금색 유니폼을 입고는 인터뷰를 하고 있다. 문학|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트위터 @bluemarine007
●이승엽의 말=타격감이 너무 안 좋아서 홈런보다는 안타를 노렸다. 부담은 없었다. 오랜만에 마음에 드는 밸런스에서 홈런이 나온 것 같다. 사실 야구를 처음 시작했을 때는 기록에 의미를 두지 않았다. 매 타석 최선을 다하다보니 생각보다 좋은 결과들이 나오는 것 같다. 이제 400홈런을 향해 가겠다. 요즘 야구장에 나올 때 팬들이 “힘내라, 못해도 좋다”고 말씀해주시는데, 큰 힘이 된다. 둘째가 이제 세 살이다. 아빠가 좋은 선수였다는 것을 느낄 때까지는 야구를 하고 싶다. 하지만 타율 2할2푼짜리 선수가 계속 나갈 수는 없지 않나. 실력이 돼야 한다. 가장 기억나는 홈런 세 개는 데뷔 첫 홈런, 2003년 56호 홈런, 그리고 2002년 마지막 타석에서 친 홈런이다. 2002년 심정수 선배와 동률(46개)이었는데, 단독 1위(47개)가 됐다.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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