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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올스타전, 클래식vs챌린지 3-3 무승부…구자철 MVP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3-06-21 21:28
2013년 6월 21일 21시 28분
입력
2013-06-21 21:28
2013년 6월 21일 21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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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올스타전
K리그 클래식과 챌린지가 맞붙은 2013 K리그 올스타전은 3-3 무승부로 끝났다.
프로축구 출범 30주년을 기념한 2013 K리그 올스타전은 1부리그 K리그 클래식과 2부리그 K리그 챌린지 올스타의 맞대결로 펼쳐졌다. 이청용(볼턴), 기성용(스완지시티), 구자철(볼프스부르크), 윤석영(QPR) 등 K리그 챌린지 팀으로 출전했다.
전반 22분 이동국(전북)의 골로 클래식이 먼저 포문을 열었다. 이동국은 상대 수비의 팬드볼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골로 연결했다. 클래식 팀은 이천수의 득녀를 축하하는 출산 세리머니를 펼쳤다. 클래식은 3분 뒤 데얀(서울)의 추가골로 2-0으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챌린지의 반격이 시작됐다. 전반 26분 염기훈(경찰)의 만회골이 터진 것. 염기훈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강력한 왼발슛으로 챌린지의 첫 골을 터뜨렸다.
전반을 1-2로 마친 챌린지는 후반 들어 해외파들을 모두 투입하며 총공세에 나섰다.
구자철은 후반 27분 동점골을 터뜨리며 22일 자신의 결혼식을 자축했다. 구자철의 골이 터지자 챌린지 선수들은 2줄로 도열, 구자철과 김재성(상주)의 결혼식 세리머니를 펼쳤다. 구자철이 던진 '공 부케'는 '7월의 신랑' 기성용이 받아들었다.
챌린지는 2분 뒤 알렉스(고양)의 역전골로 승부를 뒤집었다. 하지만 경기 종료 직전 정대세(수원)이 골문을 갈라 3-3 무승부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올스타전 MVP는 구자철이 선정됐다. 구자철은 상금 500만원을 받아 결혼 선물을 '장만'한 셈이 됐다.
김영록 동아닷컴 기자 bread425@donga.com
K리그 올스타전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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