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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벌렌더 또 부진, 보스턴전 4실점… ERA 4점대 육박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3-06-24 09:28
2013년 6월 24일 09시 28분
입력
2013-06-24 08:12
2013년 6월 24일 08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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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메이저리그 마운드를 평정했던 저스틴 벌렌더(30·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또 무너지며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다.
벌렌더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 위치한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벌렌더는 단 5이닝만을 소화하며 7피안타 3볼넷 4실점을 기록하며 정상급 투수다운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이는 2경기 연속 5이닝 3실점 이상이다. 앞서 벌렌더는 19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서 5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다.
현재 벌렌더는 8승(5패)으로 다승 부분에서는 순조로운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평균자책점이 3.90에 이르며 이닝 당 출루 허용 수치 역시 1.38로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소속팀 디트로이트는 경기 종반 타격이 폭발하며 7-4로 승리했지만, 부진한 모습을 보인 벌렌더는 웃을 수 없었다.
이번 시즌 벌렌더의 등판 기록을 살펴보면 16번의 선발 등판 중 무실점 투구는 단 세 경기에 불과하다.
이러한 에이스 벌렌더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디트로이트는 앞서 언급한대로 타선이 폭발하며 7-5로 승리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타격 3관왕을 노리는 미겔 카브레라(30)가 2안타를 때려냈고, 프린스 필더(29)가 2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날 경기의 승리 투수 기록은 경기 종반 1 1/3이닝을 던지며 2피안타 1실점한 호아킨 벤와(36)에게 돌아갔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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