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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리오넬 메시 ‘굴욕’…마트에서 도둑으로 오인받아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3-06-25 17:26
2013년 6월 25일 17시 26분
입력
2013-06-25 10:51
2013년 6월 25일 10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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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 가족
시즌이 끝나 모국 아르헨티나에서 휴식을 즐기고 있는 축구스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도둑으로 오인받는 굴욕을 당했다.
야후 에스파냐, 라 트리뷰나, 콘텍스토 등 유럽 언론들은 지난 23일(현지 시간) 일제히 메시가 살 것이 있어 대형 슈퍼마켓을 찾았다가 도둑 취급을 받았다고 전했다.
메시는 아르헨티나의 지방도시 괄레과이추에서 가족과 함께 휴가를 보내고 있다. 메시는 후드티와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친구와 함께 마트에 갔다. 불필요한 소란을 우려한 메시는 후드를 뒤집어써 얼굴을 가렸다.
하지만 오히려 이게 문제가 됐다. 슈퍼마켓의 경비원은 '당시 메시의 모습은 마치 권총강도 같았다'라고 설명했다. 경비원은 메시를 가로막은 뒤 "모자를 내리고, 얼굴을 들어 올려달라"고 주문했다.
메시는 어쩔 수 없이 얼굴을 드러냈고, 경비원을 비롯한 주변에 있던 사람들도 단번에 메시를 알아보고 몰려들었다. 결국 메시는 이 곳에서 약 20여분 간 수많은 팬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사인을 해줘야했다.
팬 서비스를 마친 메시는 샴페인과 와인, 빵과 과자 등 842페소(약 18만원) 가량의 물품을 구입했다.
메시는 괄레과이추 인근에 1800 헥타르 규모의 농장을 갖고 있다. 때문에 가족들과 함께 농장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출처=메시 페이스북
김영록 동아닷컴 기자 bread4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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