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LA다저스)이 25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상대로 시즌 7승에 도전하고 있다. 류현진은 지난 4월 3일,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맞상대했던 범가너와 재대결을 벌이고 있다.
류현진은 1-1로 맞선 3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앞선 타자 AJ 엘리스가 볼넷으로 1루에 나가 있는 상황에서, LA 다저스 벤치는 안전하게 보내기번트를 지시했다.
하지만 류현진의 번트 시도는 파울이 됐다. 류현진은 강공으로 돌아섰지만, 범가너의 날카로운 제구력에 허무하게 삼진당했다.
LA다저스는 마크 엘리스의 잘 맞은 타구가 왼쪽 담장 앞에서 잡히고, '쿠바산 괴물' 야시엘 푸이그도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나면서 점수를 내지 못했다.
▼다음은 경기상보▼
3회=2안타 1볼넷 무실점 류현진은 3회 선두 타자 그레고 프랑코에게 좌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허용했다. 후속 타자 스쿠타로와 포지를 잘 막아냈지만, 4번타자 헌터 펜스에게 볼넷을 허용한 데 이어 파블로 산도발의 빗맞은 타구가 내야안타가 되면서 2사 만루의 위기를 맞이했다.
그러나 류현진은 침착하게 브랜든 크로포드를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 뛰어난 위기관리능력을 선보였다.
2회=2안타 1실점
류현진은 2회 첫 타자 펜스에게 좌익수 앞 안타를 허용했다. 류현진은 후속타자 산도발을 1루수 파울 플라이, 호아킨 아리아스를 유격수 땅볼(선행주자 아웃)로 잘 처리했지만, 안드레스 토레스에게 3루수 옆쪽을 빠져나가는 적시타를 허용했다. 1루 주자 아리아스가 홈으로 파고들어 세이프되며 승부는 1-1, 원점으로 돌아갔다.
1회말=푸이그 홈런, LA 다저스 1-0 리드
LA 다저스는 1회말 첫 공격에서 '쿠바산 괴물' 푸이그(23)의 시즌 7호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냈다.
1회=1안타 무실점
류현진은 1회초 첫 번째 수비에서 1번 프랑코를 2루수 플라이로 잡아냈지만, 2번 스쿠타로에게 우익수 앞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류현진은 3번 포지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 병살타로 손쉽게 처리하며 가벼운 출발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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