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인천아시안게임의 리허설 무대인 제4회 인천 실내무도아시아경기대회가 29일 개막해 다음달 6일까지 8일간의 축제에 돌입한다. 인천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위원장 김영수)는 이번 대회를 통해 내년 9월 인천에서 개최되는 제17회 아시안게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노하우를 습득하고, 제반 문제점을 사전 점검할 계획이다.
이번 대회에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회원국 중 북한과 동티모르를 제외한 43개 회원국에서 선수 1700명, 임원 700명을 비롯해 총 4000여명이 참가한다. 당구, 볼링, 풋살, 25m 쇼트코스 수영, 킥복싱, 바둑, 체스, 댄스스포츠, e-스포츠 등 총 9개 종목, 12개 이벤트가 펼쳐진다. 2009년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제3회 대회 당시 3개 종목에 출전해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를 따낸 한국은 안방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선 모든 출전 종목에서 메달을 노리고 있다. 특히 젊은 층에서 폭발적 인기를 얻고 있는 e-스포츠의 선전을 기대하고 있다. e-스포츠는 ‘스타크래프트2’, ‘FIFA13’, ‘스페셜포스’, ‘리그 오브 레전드’ 등 6개 세부종목에 걸쳐 개인전과 단체전을 별도로 진행한다.
이번 대회 기간 중에는 국립예술단과 인천시립예술단의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도 마련돼 있다. 또 25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대회의 원활한 운영을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