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들어 슬럼프를 겪고 있는 추신수(31·신시내티)의 시즌 타율이 2할6푼대까지 떨어졌다.
추신수는 27일(한국시간)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와의 인터리그 원정경기에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이틀 연속 무안타의 침묵 속에 타율도 0.271에서 0.269로 내려갔다.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 오클랜드 우완 선발 AJ 그리핀에게서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 출루했으나, 이후 유격수 플라이(3회)-우익수 플라이(6회)-2루수 땅볼(8회)로 꽁꽁 묶였다. 신시내티도 그리핀에게 완봉승(9이닝 2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을 허용하며 0-5로 완패했다. 4월 한 달 동안 타율 0.337에 4홈런 11타점을 올리며 기세 좋게 시즌을 시작한 추신수는 5월 타율 0.240, 6홈런, 9타점으로 주춤한 데 이어 6월에는 이날까지 타율 0.221, 1홈런, 5타점으로 더욱 깊은 수렁 속으로 빠지며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