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청소년 대표팀이 아프리카의 난적 나이지리아의 벽에 막혀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16강 진출 직행 티켓을 놓쳤다.
한국은 27일 터키 이스탄불의 알리 사미 옌 아레나에서 열린 나이지리아와의 B조 3차전에서 전반 9분 올라렌와주 카요데(하트랜드)에게 결승골을 내줘 0-1로 졌다. 한국은 1승 1무 1패(승점 4)로 포르투갈(승점 7), 나이지리아(승점 6)에 이어 조 3위가 됐다. 이번 대회는 각 조 1, 2위가 16강에 직행하고 각 조 3위 6개 팀 가운데 성적이 높은 4개 팀이 와일드카드로 16강에 합류한다. 각 조 3위 팀은 승점, 골 득실, 다득점을 비교해 4개 팀이 결정된다.
한국은 A조 3위가 된 가나(승점 3)보다 승점이 높아 16강 진출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남은 C조와 D조, E조, F조의 최종 경기에서 승점 3을 얻는 3위 팀이 한 팀이라도 나오면 한국은 16강에 오른다. 한국이 16강에 진출하면 C조나 D조 1위와 8강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한편 포르투갈전에서 멋진 슈팅으로 골을 터뜨리는 등 두 골을 잡아낸 ‘해결사’ 류승우(중앙대)는 이날 경기 중 발목을 다쳐 다음 경기 출전이 불투명하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