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의 말=(어틀리에게) 홈런 2개를 맞은 것 빼고는 나쁜 게 없었다. 좌타자에게 더 신경 써야겠다. 투구수나 이닝, 탈삼진수, 제구 등 모든 면에서 평균 이상이었다. 7안타를 모두 왼손 타자에게 맞았는데, 왼손 타자에게도 안 던지던 것을 던져야 할 것 같다. 카운트에 따라 패턴이 비슷했다. 노림수를 읽힌 것 같다. (한국에 있을 때 클리프 리와 대결을 원한다고 했는데)그런 투수를 상대한다는 것 자체가 뜻 깊은 일이다. 뒤지지 않은 게 위안이다. (6월에 승수를 쌓지 못했는데)나온 경기마다 제 역할을 한 것에 만족하겠다. 신경 쓰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