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바축구' 브라질이 '무적함대' 스페인을 꺾고 2013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이하 컨페드컵)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국제축구연맹(FIFA)랭킹이 22위까지 떨어져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브라질은 랭킹 1위 스페인을 완파하고 이 대회 3연패(1997년, 2005년, 2009년 우승)에 성공함으로써 자국에서 열리는 2014 브라질 월드컵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부상했다.
브라질은 1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에서 열린 컨페드컵 스페인과의 결승전에서 프레드가 2골, 네이마르가 1골을 보태 스페인을 3-0으로 주저앉혔다.
브라질은 이날 프레드와 네이마르와 헐크, 오스카 등을 앞세워 지난 월드컵 우승팀이자 한 동안 세계 축구를 지배하던 스페인을 가볍게 제압했다.
미리보는 2014 월드컵 결승전으로 불린 결승전을 맞아 스페인은 최전방에 토레스를 세우고 후안 마타와 페드로를 측면에, 사비, 이니에스타, 부스케츠를 미드필드에 배치하는 등 최정예 멤버로 맞섰으나 브라질에 패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브라질은 경기 시작 2분만에 선제골을 뽑아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스페인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프레드가 넘어진 상태에서 오른발로 슛한 것이 스페인 골망을 흔들었다.
브라질은 전반 44분, 오스카의 패스를 받은 네이마르가 강력한 왼발 슛으로 추가골을 만들어 전반을 2-0으로 마쳤다.
브라질의 기세는 후반에도 이어졌다. 후반 3분 프레드가 오른발 대각선 슈팅으로 다시 한번 스페인 골문을 열어젖히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스페인은 후반 브라질을 추격하기 위해 파상공세를 펼쳤으나 단 한골도 넣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스페인은 후반 9분 얻은 페널티킥마저 세르히오 라모스가 실축해 영패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스페인은 A매치 29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마감했다.
브라질 스페인 경기를 접한 누리꾼들은 "브라질, 무적함대 스페인을 3-0으로 부수다니 대단하다", "브라질 스페인 경기, 좀 더 팽팽한 대결을 기대했는데 아쉽기도 하다", "브라질 스페인 경기, 프레드와 네이마르 골 인상적이었다", "브라질 스페인 대파, 프레드 2골 대단하다", "브라질 스페인 경기, 스페인 실망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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