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내티 우완 호머 베일리(27)는 3일(한국시간) 홈구장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전에서 노히트노런을 작성했다. 베일리는 9이닝 동안 단 1개의 볼넷만 내줬을 뿐 탈삼진 9개를 곁들여 무안타 무실점으로 3-0 승리를 이끌었다. 올 시즌 첫 노히트노런이다. 베일리는 지난해 9월 29일 피츠버그전에서도 1볼넷 노히트노런을 수립했는데, 2년 연속 이 대기록을 달성한 투수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워렌 스판(1960∼1961년)과 놀란 라이언(1974∼1975년)에 이어 3번째다.
고교 졸업 후 2004신인드래프트에서 신시내티의 1라운드 지명(전체 7순위)을 받아 입단한 베일리는 오랜 기간 미완의 대기였다. 2007년 6월 9일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후 오직 선발로만 던졌다. 2009년부터 매 시즌 100이닝 이상을 투구했고, 특히 2012시즌에는 33경기에서 208이닝을 던지며 13승13패, 방어율 3.68을 올렸다. 올 시즌에도 맷 레이토스, 브론슨 아로요와 함께 선발진의 한 축을 맡아 17경기(111이닝)에서 5승6패, 방어율 3.57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