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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4강 신화 보인다’ 한국 U-20, 콜롬비아 꺾고 8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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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04 10:09
2013년 7월 4일 10시 09분
입력
2013-07-04 08:09
2013년 7월 4일 08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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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한국 U-20 대표팀이 120분의 연장 혈투와 극적인 승부차기 승리로 201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8강 진출의 쾌거를 달성했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대표팀은 4일(한국시각) 터키 트라브존에 위치한 후세인 아브니 아케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16강전에서 승리했다.
끝이 없는 승부였다. 한국과 콜롬비아는 연장전까지 총 120분간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승부차기에서의 스코어 역시 8-7로 접전 그 자체였다.
전반 16분 만에 송주훈의 골이 터지며 쉽게 승리를 가져가는 듯 했다. 하지만 후반 추가 시간에 후안 킨테로에게 프리킥 동점골을 내주며 승부를 연장으로 넘겼다.
연장전 전·후반 30분을 합쳐 승부를 내지 못한 한국은 운명의 승부차기에 들어갔다.
승부차기에서 유리하다는 선축을 차지한 한국은 두 번째 키커인 송주훈의 킥이 크로스바를 벗어나며 위기를 맞았다.
골키퍼 이창근이 콜롬비아의 세 번째 키커로 나선 펠리페 아길라르의 슛을 막아내 위기를 넘겼다.
이후 9번째 키커까지 이어진 치열한 승부에서 한국은 마지막 키커인 이광훈이 골을 성공한 반면 콜롬비아의 마지막 키커의 실축이 나오며 기나긴 승부차기를 8-7로 마무리 했다.
이로써 한국은 2009년 이집트 대회(8강) 이후 4년 만에 8강 재 진입에 성공하면서 1983년 멕시코 대회 이후 30년 만에 4강 진출을 노리게 됐다.
30년 만의 4강 진출을 결정지을 이라크와의 8강전은 한국 시간으로 8일 0시 카이세리에서 열린다.
앞서 한국은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선수권대회 결승에서 승부차기 끝에 이라크를 꺾고 우승한 바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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