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한국과 8강서 격돌할 이라크는?… 조별리그 1위 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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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7월 4일 09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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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83년 이후 30년 만의 4강 진출을 노리는 한국 U-20 축구 대표팀의 8강전 상대가 ‘중동의 강호’ 이라크로 결정됐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대표팀은 4일(한국시각) 터키 트라브존에 위치한 후세인 아브니 아케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16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승리하고 8강에 진출했다.

우승 후보로까지 꼽히던 ‘남미의 강호’ 콜롬비아에 비하면 약하지만 이라크는 이번 대회에서 상승세에 있다.

이라크는 한국이 콜롬비아의 16강전과 같은 시간대에 파라과이와의 16강전에서 1-0으로 승리를 거두며 8강에 진출했다.

또한 이라크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 E조에서 첫 경기인 잉글랜드와 비긴 후 이집트, 칠레에 연이어 승리를 거두며 2승 1무를 기록했다.

불안한 수비력을 노출하기도 했으나 막강한 공격력을 보이며 조1위로 16강 진출했다. 방심은 금물이다.

하지만 한국은 지난해 열린 아시아축구연맹 U-19 챔피언십 결승전서 이라크를 상대로 연장전까지 1-1로 비긴 후 승부차기서 승리한 경험이 있다.

천신만고 끝에 4년 만의 8강 진출을 이뤄낸 한국 U-20 축구대표팀이 이라크를 넘어 4강 신화 재창조를 이룩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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