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대표팀은 4일 터키 트라브존 후세인 아브니 아케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201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청소년월드컵에서 연장 승부 끝에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8-7로 승리, 8강에 올랐다. 한국 축구로선 역대 4번째 U-20 청소년월드컵 8강 진출이자 2009년 이래 4년만의 쾌거다.
FIFA는 홈페이지에 올린 경기 리뷰에서 콜롬비아를 커피재배자들(Los Cafeteros)이자 선택된 자들(Selection of Quinas)이라는 별명으로 부르면서, 이들이 태극 전사(Taeguk Warriors)에 의해 내쫓겼다(ousted)라고 평했다.
FIFA는 "콜롬비아는 후반 추가 시간 극적인 프리킥 골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드라마틱한 승부였다. 하지만 한국 선수들은 승부차기에서 승리를 따내며 환호했다"라고 전했다.
8강 진출을 달성한 한국은 8일 파라과이를 꺾은 이라크와 4강 진출을 두고 맞붙는다. 한국이 4강에 진출할 경우 이는 지난 1983년 박종환 감독의 멕시코 4강 신화 이후 처음이다.
김영록 동아닷컴 기자 bread425@donga.com U-20 청소년월드컵 한국 콜롬비아 8강 진출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