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짜릿한 연장 끝내기 안타… 2경기 연속 멀티 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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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7월 4일 12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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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내티 레즈 추신수. 동아닷컴DB
신시내티 레즈 추신수. 동아닷컴DB
[동아닷컴]

‘추추트레인’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가 연장 11회말 극적인 끝내기 안타를 터트리며 팀에 극적인 승리를 안겼다.

추신수는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 위치한 그레이트 어메리칸 볼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추신수는 2-2로 맞선 연장 11회말 2사 주자 1,2루 찬스에서 우익수 쪽으로 향하는 극적인 끝내기 안타를 때려내 기나긴 연장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 5월 8일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서 9회말 끝내기 홈런을 기록한 후 이번 시즌 두 번째 끝내기 안타.

첫 두 번의 타석에서 범타로 물러난 추신수는 5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우전 안타를 때려내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이후 추신수는 6회말과 9회말 또다시 연이어 범타로 물러났으나, 연장 11회말 끝내기 찬스를 놓치지 않고 안타를 만들어내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두 경기 연속 멀티 히트를 기록한 추신수는 6타수 2안타 1타점 1도루를 기록해 타율이 0.270으로 소폭 상승했다.

한편, 연장 10회 등판해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신시내티의 J.J. 후버(26)은 추신수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시즌 2승째를 따냈다.

반면 샌프란시스코의 하비어 로페즈(36)는 추신수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고 시즌 첫 패전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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