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여신’ 차유람, ‘마녀’ 김가영과 결승 격돌?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7월 5일 18시 03분


김가영 차유람
김가영 차유람
차유람 대회 2관왕 도전

'당구여신' 차유람(26·이카루스)이 대회 2관왕에 도전한다.

차유람은 5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2013 인천 실내·무도 아시아경기대회 당구 여자 9볼 개인전 8강에서 싱가포르의 차이 짓 후이 샬린에 7-4로 승리, 준결승에 올랐다.

차유람은 1,2세트를 내줬지만, 이후 5세트를 내리 따내며 단숨에 5-2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후 차유람은 여유있는 경기 운영으로 경기를 쉽게 마무리했다. 차유람은 이날 오후 7시부터 열리는 준결승에서는 추 취에유(대만)와 맞붙는다.

차유람은 4일 열린 당구 여자 10볼 결승에서 가와하라 치히로(일본)에 7-3으로 승리, 금메달을 따낸 바 있다. 10볼에 이어 9볼까지 대회 2관왕을 노리게 된 셈이다.

한편 국내 여자당구 최강으로 꼽히는 김가영(30·인천시청)도 준결승에 진출했다. 김가영은 이날 여자 9볼 8강에서 중국의 리우 샤샤를 7-2로 대파하고 준결승전에 올랐다. 김가영은 준결승에서 대만의 탄호윤과 대결할 예정이다.

이로써 여자 9볼 결승은 한국과 대만의 맞대결 양상으로 정리됐다. 개최국인 한국이 과연 금-은 석권의 환호를 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영록 동아닷컴 기자 bread425@donga.com
김가영 차유람 사진제공=대한당구연맹
#차유람#김가영#당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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