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페이스북 조롱 파문 사과 “공개 목적 아니었지만, 모두 제 불찰”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7월 5일 21시 06분


(사진=동아닷컴 DB)
(사진=동아닷컴 DB)
'기성용 페이스북 비밀 계정 논란 사과'

기성용(24·스완지시티)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논란과 관련해 사과했다.

기성용은 5일 에이전트 C2 글로벌을 통해 기자들에게 보낸 이메일 사과문에서 "무엇보다 저의 바르지 않은 행동으로 걱정을 끼쳐드린 많은 팬들과 축구 관계자 여러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먼저 드립니다"고 밝혔다.

앞서 기성용은 자신의 페이스북 비밀 계정을 통해 최강희 전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을 조롱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기성용은 사과글에서 최강희 감독 비방글이 자신이 작성한 것임을 인정하며 자신의 불찰이라고 사과했다.

기성용은 "이번에 불거진 저의 개인 페이스북 글에 관련한 문제는 모두 저의 불찰입니다"라며 "해당 페이스북은 제가 1년쯤 전까지 지인들과의 사이에서 사용하던 것으로 공개의 목적은 아니었습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이유가 어쨌든 간에 국가대표팀의 일원으로서 해서는 안 될 말들이 전해졌습니다. 이 점 머리 숙여 사죄합니다"고 말했다.

기성용은 또 "치기 어린 저의 글로 상처가 크셨을 최강희 감독님께도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며 "앞으로 저는 더욱 축구에 전념하여 지금까지 보여주신 팬들과 축구 관계자 여러분의 걱정을 불식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고 다짐했다.

기성용 에이전트 관계자는 "기성용이 네덜란드에서 진행되는 스완지시티의 훈련캠프에서 사과문을 직접 작성해 보냈다"고 밝혔다.

기성용 페이스북 논란 사과를 접한 누리꾼들은 "기성용 페이스북 논란, 비밀 계정 인정했구나", "기성용 페이스북 논란, 개인 계정이긴 하지만 공인이니 조심해야할 듯", "기성용 페이스북 논란, 사과했으니 이제 잘 풀었으면 좋겠다", "기성용 페이스북 논란, 축구에만 집중하는 게 좋을 듯 하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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