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여자축구팀 8년만에 한국 온다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7월 6일 03시 00분


18일 입국… 동아시아대회 출전

20일 서울에서 개막하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축구선수권대회 출전을 위해 북한 여자대표팀이 방한한다. 북한축구협회가 지난달 27일 참가 의사를 통보해온 데 이어 우리 정부는 5일 북한 대표팀의 입국을 승인했다. 북한 스포츠팀이 한국을 방문하는 것은 2009년 4월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예선 남북전 이후 4년 3개월 만이며 북한 여자축구대표팀의 방한은 2005년 국내에서 열린 동아시안컵 대회 이후 8년 만이다.

개성공단과 관련한 남북 당국 간 실무회담이 성사되고 정부가 북한 축구팀 방문을 허용하면서 남북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

북한 대표팀은 18일 베이징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으로 입국하고 21일에는 우리와 맞대결을 펼친다.

한편 통일부는 북한 주민 3명을 5일 오후 판문점을 통해 북한 측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3일 동해상에서 타고 있던 어선이 표류하다 군사분계선을 넘어 우리 측 바다까지 흘러와 전복되는 조난을 당했으나 지나가던 민간 선박에 의해 구조됐다.

김철중 기자 tnf@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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