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타격 3관왕을 차지하며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넥센 박병호(사진)가 감독 추천 선수로 생애 첫 올스타전 무대에 나선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9일 포항구장에서 열리는 올스타전 감독 추천 선수 24명을 10일 발표했다. 웨스턴리그(KIA 넥센 LG 한화 NC) 1루수 부문 후보였던 박병호는 18일 발표한 올스타 팬 투표 최종 집계에서 LG 김용의(88만4632표)에게 19만8514표 뒤져 베스트11로 선정되지 못했다. 지난해 MVP로 올 시즌에도 10일 현재 넥센이 치른 71경기에 모두 출전해 타점 1위, 홈런 2위로 맹활약하고 있는 박병호가 베스트11에 선발되지 못하자 야구팬들 사이에서 올스타 팬 투표방식이 논란이 됐다. 2005년 LG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박병호는 2011시즌 중 넥센으로 트레이드됐다.
올스타전 출전이 확정된 46명을 구단별로 보면 팬 투표에서 웨스턴리그 전 포지션을 독식한 LG가 11명으로 가장 많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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