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최악의 투구… 최다 실점·최소 이닝 동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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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7월 11일 13시 04분


LA 다저스 류현진. 동아닷컴DB
LA 다저스 류현진. 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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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LA 다저스)가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악의 투구를 했다.

류현진은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위치한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류현진은 1점 홈런 1개 포함 5이닝 7피안타 2볼넷 5실점하며 3-5로 뒤진 상태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는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소 이닝 소화와 최다 실점 타이 기록. 5이닝 5실점으로 1경기 평균자책점이 무려 9.00에 달했다.

앞서 류현진은 지난 4월 21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서 5실점을 기록했고, 5월 18일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전에서는 5이닝만을 투구한 바 있다.

이닝과 실점에서 모두 좋지 않은 기록과 타이를 이루며 류현진은 전반기 유종의 미를 거두는데 실패했다.

지난 5월 29일 LA 에인절스와의 경기 후 줄곧 유지했던 2점대 평균자책점이 무너져 3.09까지 상승했다.

또한 지난 5월 23일 밀워키 브루어스전부터 이어온 8경기 연속 퀄러티 스타트 기록도 이날 애리조나전을 끝으로 마무리 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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