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26·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미국프로야구 전반기 마지막 선발 등판에서 메이저리그 진출이후 가장 불안한 투구를 했으나 9회 동점타 덕에 패전을 면했다.
류현진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벌어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방문경기에서 5이닝 7피안타(1홈런 포함), 2볼넷으로 5실점 했다. 올 최다 실점 타이.삼진은 3개를 잡았다. 2점대를 유지하던 평균자책점은 3.09까지 치솟았다.
100개를 던진 류현진은 3-5로 뒤진 6회 타석에서 칼 크로포드로 교체돼 패전 위기에 몰렸으나 타자들이 7회 1점을 만회한데 이어 9회초에도 1점을 더 추가해 5-5 동점을 만들어 패전 투수를 면했다.
5월 23일 밀워키와의 경기 이래 이어오던 9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 투구)가 멈춘 류현진은 시즌 최소 이닝을 던지고 가장 많은 점수를 줬다. 5점을 주기는 4월 21일 볼티모어와의 경기에 이어 시즌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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